통장 만들기 힘들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우체국!!

용돈을 여러 통장에 분산시켜두니 모르고 안쓰는 돈 알면서도 아끼는 돈이

적금으로 쌓여가는 재미를 붙여 통장을 하나 더 만들어 보려고

오늘 정말 오랜만에 우체국에 들렸습니당.

우편을 보내기 위함이 아니라 통장을 하나 만들어 보려고..

헐~ 몇마디 해보고 걍 발길을 돌릴수 밖에 없었어용.

이게 어찌된 일일까?

대포통장을 막기위해 자유입출금 통장을 만들기위해서는 신분증이 두개가 있어야 하고..

신부증은 두개가 있었다. 휴~ 면허증만 들구다녔으면 우짤뻔 했노~ ^^;;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우체국 정책인!!

금융거래목적확인서를 써야 한다고 합니다.

금융거래목적확인서 들어보신분 계신가요?

헐~ 금융거래의 목적이 뭡니까?

왜 금융 거래를 하죠? 돈모으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만들수 있냐고 했더니.. 급여통장을 만들라는 겁니다.

내가 왜? 우체국 금리가 그리 뛰어난 것도 아니고..

"싫다!!" 했드만 공과금을 이체하랍디다!!

역시나 "싫다!!" 대단한 혜택도 없는데.. 왜??!!!

단순히 돈을 모으겠다면 그건 안된답니다.

헐~ 내통장이 대포통장이 될까바??

그렇게 해서 우체국에 대포통장 많이 줄었습니까??

그래서 너무 화가 나더군요..

창구 직원은 내일두 아닌듯.. 관심도 없는 것 같고..

나와서 우체국금융 콜센터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상담원, 팀장, 서울지역운영본부 담당 3분과 한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통화해보니..

결론은 그거입니다..

걍 입출금 통장은 금융거래목적확인서.. 급여통장도 아닌 공과금 이체 통장도 아닌.. 난 뭐라 해야하나요??

어케 적냐고 물어보면 교육을 진행했다던 운영본부도 답을 못주는.. 그 "금융거래목적확인서"

급여통장도 아니고 공과금 이체도 아니면 자유입출금 통장을 만들 방법이 없다는 말을 엄청 돌려하더군요..

제 녹취 내용을 들으면 더 난리도 아닙니다.. 황당함의 끝을 달립니다~

아!! 방법이 하나 있더군요 목돈 들고가면 입출금 통장 만들어 준답니다..

헐~ 일반적으로 입출금 통장을 만들어야 인터넷뱅킹이 / 스마트뱅킹이 되는데..

요즘 누가 은행가서 적금 드나요?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작은돈으로 큰돈 만드는거 아닙니까?

다른 곳두 그런다 하던데 타은행도 통장 만들기가 이렇게 힘든가요? 정말 그런가요?

오늘 상담하다보니 우체국이 대포통장으로 속앓이를 하나봐요..

그렇다고 다짜고짜 이런식으로 자유입출금 통장!! 저축의 시작을 막는다는건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대포통장을 막겠다는 생각은 좋지만.. 이런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국장님과도 30분정도 대화 해봤는데.. 이렇게 돌아가는 사람이 저뿐만은 아니었고 성내는 분들도 계셨다더군요..

통장 만들러 갔다가 아침부터 한시간 반동안 되니 안되니 하며.. 헛소리만 듣구 왔더니만 정말 황당하네요~

그것도 외국계 은행도 아닌 우체국에서..

구더기 무섭다고 장 못담그는 우체국!! 정말 대포통장 막는 방법이 이것 밖에 없었냐고 묻고 싶군요!!

이게 그리구 정말 맞는 방법인지..